에잇퍼센트 투자후기
- szsunrise27
- 2017년 6월 25일
- 2분 분량
진짜 에잇퍼센트다
모아놓은 돈 일부분과 월급을 P2P업체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 누적대출액 기준 TOP3에 드는 에잇퍼센트는 중금리 대출시장을 개척한 선두업체다. 기존 은행의 저금리와 카드사,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사이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고 해서 회사명이 중금리를 상징하는 8퍼센트라고 한다. 그리고 나의 투자수익률(세전)도 8.59%이다. 참고로 에잇퍼센트 평균 투자수익률은 9~10%이다.

자동투자모드
두 가지 투자 방법이있다.
첫째, 직접투자다. 신규투자상품은 오후 1시에 오픈되는데 개별 채권에 금액을 설정하여 직접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둘째, 자동투자 사용이다. 내가 선택한 방법이기도하다. 자동투자시스템은 다양한 채권에 자동적으로 분산투자 해주는 서비스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실효세율을 줄여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개별채권 리스크를 줄여 안정성이 강화된다.(일반 P2P 투자 세율은 27.5%다.) 최근에는 최소투자가능 금액이 5만원에서 2만원/1만원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소액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해졌으며 지급받은 이자를 알뜰히 재투자할 수 있게되었다. 5만원 이하 금액은 투자되지 않고 놀고 있었는데, 지금은 1만원 단위까지 투자되어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더욱 편리해졌다.
더불어 자동투자를 이용하면 12시 55분에 투자가 이루어진다. 즉, 남들보다 5분 먼저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연체율 0% 부실률 0%
아직 단기연체, 장기연체, 부도 채권은 없다. 투자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7년 6월 25일 기준 에잇퍼센트의 연체율은 0.44%, 부실률은 1.44%이다.
여기서 부실률이란 아래와 같다.
*부실률 :
a. 부실의 정의 : 정상 상환일로부터 90일 이상 장기 연체되는 현상 b. 부실률 정의 : 현재 취급된 총 누적대출취급액 중 90일 이상 연체가 된 건의 잔여원금의 비중 c. 계산방법 : 90일 이상 장기 연체 중인 채권의 잔여원금 / 총 누적 대출 취급액
(출처 : 한국P2P금융협회)

0.44%와 1.44%가 크다고 느껴지는가? 작다고 느껴지는가? 한국P2P금융협회에 가입된 P2P업체중 누적대출액이 가장 많은 8개사의 연체율과 부실률이다.

부동산 PF전문 P2P업체인 테라펀딩과 루프펀딩은 연체율과 부실률 모두 0%를 기록하였고 그 외 업체의 부실률은 0~2%사이이다.

같은 P2P업체여도 각각 비즈니스 모델이 조금씩 다르고 누적대출액과 대출잔액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괄 비교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0.48%인 것을 감안하면 꽤나 잘 상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연체 및 부실이 걱정되는가?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투자에는 책임이 따르며 투자에 앞서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투자하기로 생각했다면 분산투자를 추천한다.
원리금 균등상환 VS.혼합상환
초기에는 모든 채권이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었다가 원리금균등상환방식과 일시상환방식을 혼합한 방식인 혼합상환방식이 추가되었다. 대출자가 두 방식의 비율을 선정할 수 있다. 다만 원리금균등상환비율이 대출금의 최소 5%이어야한다.

나의 투자를 보니 보유한 채권 중 혼합상환방식이 꽤 많다. 당연히 다수의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는 달에 지급액수가 크다. 지급 스케줄 그래프를 보면 3-4월 대비 4-5월 기울기가 가파르다.


656만원
P2P가이드라인이 실시됨에 따라 일반개인투자자는 연간1개 P2P업체 기준으로 동일 차입자에 대해 5백만원,총 누적금액 1천만원으로 제한되었다. 물론, 투자자금을 P2P업체 자산과 분리하여 은행 명의의 계좌에서 관리하게 된 일은 당연히 환영이다. 운영리스크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5월 29일 이후에 투자한 내역부터 적용되는데 안타깝게도 5월 29일에 투자금을 입금하고 이후로 자동투자되면서 잔여투자한도는 656만원인 상태다. 이번 달 월급을 입금하면 몇 달 못가 잔여투자한도는 0원이 될 것이다. 이후에는 현재 300만원정도 투자중인 테라펀딩에 더 투자할 계획이다. 나같은 사회초년생도 한도가 아쉬운데 한창 돈을 버는 30-40대와 여유자금이 많은 50-60대 이상의 투자자는 그 아쉬움이 더할 것이다.

투자한도제한은 성장을 막는 강력한 방안이다. 하지만 간단한 길 말고 안전하게 P2P시장을 성장시키는 복잡한 길을 가주었으면 한다. 저금리 시대에 에잇퍼센트는 새로운 투자상품을 제안했고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금리절벽을 메꾸며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상부상조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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